1.무엇이 악플인가?
무조건 나의 입장과 반대되는 소리를 한다고 해서 모두 악플이라 할수는 없다. 오히려 정당한 비판에 대해 악플 취급하는 것은 옹졸하고 편협한 자세일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악플이고 악플의 기준은 무엇일까?
일단, 상대방이 “나의 주장”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 악플이 아니다. 그런데, 나의 주장이 아닌 “나의 인격”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 악플이라고 볼 여지가 많다. 쉬운 예를 들어 보자. 내가 “탕수육은 찍먹이지”라고 주장했다고 가정하자. 이에 대해 상대방이 “탕수육은 부먹으로 먹어야 제맛이죠. 왜냐하면 여차저차 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면 이것은 악플이 아니고 정당한 비판이다.
그런데 상대방이 “탕수육을 찍먹으로 먹다니, 혓바닥에 암걸렸나요. 친구 하나도 없죠?” 라고 댓글을 달았다면, 이것은 내 주장이 아닌, 나의 인격(혓바닥의 건강상태, 친분관계등)에 대해 모독한 것이므로 전형적인 악플에 해당한다.
2.누가 악플을 다는가?
악플을 다는 사람은 지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수준이 “필연적으로” 떨어지는 사람일수밖에 없다. 세상에 대해 좁은 시야를 가진자만이 혐오와 증오를 즐길수 있기 때문에 그러하다. 따라서 악플을 다는 사람에 대해 별 가치를 둘 필요가 없다. 그는 당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며 기본적으로 무지한 사람이라 당신의 인격에 대해 평가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세상에 당연히 존재하는 일종의 “소음”으로 취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그렇다면 악플러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위에서 살피었듯이, 악플 자체가 대수롭지 않은 일이기에 “무대응”이 가장 좋은 대응법이다. 즉, 악플러와 어떠한 대화도 나누지 말고, 무슨 소리를 하더라도 그냥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것이 상책이다. 어떠한 경고 따위도 할 필요가 전혀 없다. 말 그대로 “무대응”인 것이다. 그리고 소셜 미디어에 따라 악플을 아얘 안보이게 하는 설정도 있다. 악플들이 괜히 신경이 쓰인다면 이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이렇게 무대응이 지속되면 대부분의 악플러는 제 풀에 못이겨 사라진다. 악플 행위 자체가 상대방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은 심리를 깔고 있기에 이러한 무대응은 악플러에게 불만족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악플러들이 악플을 계속 달수 있는데, 이때 부터는 조용히 민형사상의 법적조치를 위한 증거를 수집해야 한다. 절대로 법적조치를 취한다는 경고를 악플러에게 해서는 안된다. 댓글을 지워 증거를 인멸할수 있기 때문이다. 계속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악플러가 모르게 악성 댓글을 캡쳐하여 증거를 모아야 한다. 양적으로 충분하고 질적으로도 수위가 높아야지 법적으로 최대한 큰 부담을 지우게 만들수 있다. 증거가 모였으면 가까운 경찰서에 고소를 하고 형사재판 결과에 따라 필요하다면 민사상의 손해배상 청구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