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책인가?
강박장애를 비롯한 신경증의 치료와 삶의 회복을 근본적으로 이루기를 원하는 자
소개
노벨 문학상 수상자 앙드레 지드의 삶의 정수가 담긴 책으로 형식적으로는 산문시와 소설의 중간적 형태를 띄고 있다. 이 책은 강박장애를 비롯하여 우울증, 불안장애등의 치료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개념들인, “무상행위 혹은 역설적 의도”, “자아에의 몰입에서의 탈피”, “생생한 삶의 감각적 경험”등을 모두 다루고 있는 탁월한 책이다.
정신 치료적 측면에서 이 책은 병을 제거하는 “수동적”인 지침이 아니라 대단히 생생한 삶을 회복시킴으로서 병이 더이상 병이 아닌 상태, 다시 말해 병은 존재하지만 그것이 인생에 있어서 무의미해지는 “능동적”인 태도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 책의 내용만 온전히 이해하여 체득할수 있다면 대부분의 신경증은 치료될수 있다고 볼수 있겠는데, 다만 고도의 은유적이고 내재적인 표현들을 담은 문학 작품이라는 점에서 쉽게 이해할수 있는 작품이 아니라는 단점이 어쩔수 없이 존재한다. 따라서 먼저 쉬운 책과 병에 대한 충분한 경험을 통해 건강한 치료의 방향을 확립한 환자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